[코스닥마감]고점은 높이고, 지지선은 다진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0.04 15:58
코스닥지수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이 뒷받침된 상승세로 810 지지선은 한결 강해진 모습이다.

4일 코스닥지수는 814.72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0.54%(4.40p) 올랐다. 코스피가 0.52% 하락 마감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전문가들은 지난 2일 나타났던 상승갭(전일 종가보다 당일 시가가 크게 오르며 차트상으로 공백이 나타나는 현상)이 여전히 유지된 것이 좋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1일 종가는 803이었지만 2일 시가는 813으로 10p 정도 상승갭이 나왔었다.

이날 여전히 이 갭은 무너지지 않았다. 높은 상승폭의 후유증으로 갭이 메꿔지는 모습이 나올법도 했지만 여전히 유지된 것은 강세장의 한 단면이라는 평이다.

2거래일 연속 종가가 810을 넘어서며 하방경직성이 더욱 굳건해진 것도 나쁘지 않다. 이전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의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지수상승을 이끌 수 있다.


동양종금증권 정인지 연구원은 "만약 시장이 지난 2일 단기 급등을 부담스럽게 느꼈다면 오늘쯤 장대음봉을 만들며 갭이 메꿔지는 모습이 나와야 하는데 여전히 유지된 것은 긍정적이다"며 "양호한 상승 에너지를 축적해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3.56% 오르는 강세를 보였고 컴퓨터 서비스(1.85%), 반도체(1.20%) 등도 높은 상승률로 마감했다. 반면 정보기기 2.46% 하락했고 방송서비스(1.46%)와 통신서비스(1.76%) 등도 하락률이 높았다.

대형 유망주로 구성된 코스타지수는 1.05% 올랐는데 태광(종가 3만4900원, 7.06%) NHN(종가 24만원)이 4.30% 올랐고 주성엔지니어링(종가2만8850원, 4.53%)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디지탈온넷과 일레덱스, 세이텍 등 30개종목이 가격상승 제한폭까지 올랐고, 로만손과 비츠로테크, 산양전기 등 7개종목은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4. 4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
  5. 5 "남기면 아깝잖아" 사과·배 갈아서 벌컥벌컥…건강에 오히려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