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규모를 측정하기 힘들지만 서울 시장 외환딜러들은 이틀간 대략 10억달러 정도였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4일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지난 2일 H 은행 등을 통해 5억달러 미만의 개입이 있었던 것 같고 이날(4일)도 2~3군데 창구를 통해 조금씩 개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강한 개입은 아닌 것 같다"면서 "이틀간 10억달러를 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도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서서히 개입 매수세가 감지되고 있다"며 그 규모가 10억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가 강세로 반전하면서 한때 918.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차익실현과 수출업체들의 선물환매도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당국의 개입으로 낙폭을 키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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