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당에 "불법선거 뿌리부터 바꿔야"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7.10.04 15:21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후보는 4일 당의 '원샷 경선' 결정에 대해 "경선의 일정과 방식 만으로는 현재의 위기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그동안 이뤄졌던 불법선거에 대한 명백한 진상규명과 엄중한 조치를 통해 불법선거의 토양을 뿌리부터 바꾸라"고 이같이 말했다.

손 후보는 "이는 특정 후보에 대한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라 정당한가 부당한가의 문제, 정치가 앞으로 가느냐 뒤로 가느냐의 문제, 역사의 전진이냐 퇴행이냐의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당 지도부가 경선 방식과 일정을 재조정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경선 내내 자행돼온 일부 후보진영의 타락한 조직동원과 구태의 불법선거 때문"이라고 정동영 후보 측을 겨냥했다.


이어 "(이는) 당의 수치이며 평화민주개혁을 염원해 온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국민에게 백번 사죄하고 책임져야 마땅할 일"이라고도 했다.

손 후보는 당을 향해서도 "참여정부에 대한 야박할 정도의 낮은 평가 속에서도 온 국민이 인정하는 성과는 깨끗한 정치와 정치개혁"이라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신당의 국민경선은 온갖 불법과 타락으로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당내 경선이라고 무기력한 땜질 처방과 봐주기식 묵인으로 일관한다면 그나마 일궈왔던 정치개혁의 성과마저 하루아침에 날아가 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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