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에서 벗어나, 사회 전반에서 당뇨병을 개방된 자세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 활동에 온 국민이 힘써야 하는 점을 적극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손호영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은 "당뇨병은 어느 질환보다도 환자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적극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자신과 가족 및 사회에 마음을 열어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는 제16회 당뇨병주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건강강좌, 콘서트, 당뇨식 오픈강좌, 미술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또 당뇨병 치료·진단·역학·기초통계 결과와 함께 당뇨병 극복을 위한 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후원하고, 바이엘, GSK, 한독약품, 릴리, MSD,노보노디스크 등 6개 제약사가 함께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당뇨병학회(www.diabetes.or.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매년 11월14일은 국제당뇨병연맹이 제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로 유엔에서도 지난해 12월 ‘당뇨병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세계 당뇨병의 날을 ‘유엔의 날’로 선포, 전 세계적인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진단되지 않은 당뇨병 환자를 합치면 현재 당뇨병 환자의 수가 약 400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2000년 이후로는 매년 당뇨병으로 인하여 1만 ~1만2000명이 사망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26만 명이 새롭게 당뇨병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도 있다. 전체 건강보험의 20%(약3조원)이 합병증을 포함한 당뇨병 치료에 쓰이고 있으며 당뇨병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일반인의 4.6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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