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디프신소재, 연일 신고가…미래에셋의 힘?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0.04 12:56

태양광 발전 기대+미래에셋 집중매수…5배 급등

소디프신소재가 한 달새 40% 이상 주가가 급등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테마와 더불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매집이 주가 상승의 견인차가 됐다.

소디프신소재는 4일 장중 7만5000원까지 주가가 상승한 뒤 낮12시28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2900원(4.08%) 오른 7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소디프신소재의 현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6667억원으로 코스닥 시총순위 21위에 해당한다.

소디프신소재의 주가는 1월23일 1만2800원에서 8개월여 만에 5배 가량 급등했다. 이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월말 5.29%, 5월말 9.49%, 7월말 12%, 8월말 13.2%로 꾸준히 보유지분을 늘렸다.

연초 18.05%에 달했던 외인비중은 9.88%로 절반 가량 줄었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보유비중이 늘어난 만큼 소디프신소재의 주가도 탄력을 받아 상승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일 공시한 소디프신소재 보유지분은 132만9036주(14.791%)에 달한다.


3월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던 외국계 씨티그룹도 미래에셋의 지분매집에 발맞춰 6월초 목표주가를 두 배 이상 높은 4만9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추천했다. 현재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 최고치는 대우증권의 7만원이지만 소디프신소재의 주가는 이마저 훌쩍 넘었다.

소디프신소재는 신제품 '모노실란'의 성공적인 시장진입과 내년 이후 본격화될 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증권사의 잇따른 호평을 받았지만, 대우증권이 제시한 2008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9배를 넘어 고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최근 증시에서는 고유가의 최종 수혜주인 '태양광 발전' 테마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관련 원료인 규소 광산 개발을 추진중인 에이치앤티가 코스닥 시가총액 8위에 오르는 등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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