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4일 오후 1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합의하고, 서명하기로 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선언에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남북 경제협력 확대, 사회문화 교류 강화 등의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경협 내용도 합의문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날 오전 11~12시쯤 합의문에 서명한 뒤 함께 오찬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안 조정 작업이 길어짐에 따라 세부내용에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편 김 국방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10분부터 노 대통령 내외와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을 초청해 환송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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