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위 포스코, 투자주의종목 지정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0.04 11:40

(상보)시총 2위 사상 처음…외인, 종가급변에 관여

시가총액 2위인 포스코가 종가 급변으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달 현대중공업이후 두번째이고 시가총액 2위의 종목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적은 처음이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포스코의 2일 종가 76만5000원이 직전가(72만3000원)보다 5.81% 급등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가 종가 급변으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적은 처음이다. KRX는 종가가 직전가격대비 5%이상 상승하면 하룻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 KRX는 지난달 3일부터 코스피시장에서 이같은 투자주의 지정 요건을 강화한 바 있다.

포스코의 거래량은 36만7577주이며 종가거래량 비율은 16.64%에 달한다. 외국인은 동시호가 거래량 6만8000주의 77%인 5만2000주의 매수주문을 냈다. 동시호가 때에는 시장가주문이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가 주문은 지정가주문과 달리 물량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경우에 주로 하게 된다.

대신증권은 지수 2000 안착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 수요가 막판 급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7일 시가총액 3위인 현대중공업은 소수지점 거래집중으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당시 현대중공업 투자주의 지정은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매수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포스코는 종가 급변에 따른 후유증으로 오전 11시34분 현재 휴일전날(2일)보다 4만6000원(6.01%) 하락한 7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증권은 이날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92만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목표가 90만원대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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