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형IT주 일제 하락..삼성電 2.07%↓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7.10.04 09:25
대형 IT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24분 현재 삼성전자는 2.07%(1만2000원) 내린 56만7000원을 기록중이다. 2일 1.05% 올랐던 폭의 두배 이상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하이닉스 역시 3.87%(1200원) 하락해 2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LG필립스LCDLG전자도 각각 1.44%, 1.29%씩 내려 4만4500원, 8만4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동부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실적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주가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부문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낮은 1조6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68nm 공정전환 지연, 8월 정전사고 등 대부분 내부적인 문제라는 데서 또한번 실망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이날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메모리 가격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하이닉스의 실적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해외법인 포함 3분기 실적은 이전에 당초 매출액 2조7000억원, 영업이익 4260 억원에서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3320 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정욱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3 분기에는 당초 DRAM에서 강한 가격 반등이 있고 거의 4 분기 중반까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미 D 램은 9월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3분기 실적 추정에서 D램 평균 판매가격은 이전의 9% 상승에서 2% 상승으로 낮췄다. 다만 출하량 증가는 당초 15%에서 17%로 높였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이날 반도체업종에 대해 D램 가격 상승 예상 및 낸드플래시 호조세를 이유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투자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목표가는 각각 70만원, 4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업종이 D램 가격 약세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10월부터는 4분기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D램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하반기 반도체업황 개선의 핵심인 낸드 플래시 부분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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