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인 국내 증권사 인수 제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0.04 07:11

상장 기업 한해 최대 20% 투자 가능

중국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권사 인수를 제한하는 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JP모간 등 외국 금융기관의 중국 시장 공략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외국인의 국내 증권사 투자를 상장 기업으로 제한하고 지분도 최대 20%까지만 인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관계자를 인용, 3일 보도했다.

관계자에 증권감독위원회가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의 초안을 전인대에 이미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미 중국에 진출한 골드만삭스와 UBS를 제외한 다른 증권사들의 중국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현재 골드만삭스와 UBS만이 중국에서 투자은행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CLSA증권의 중국 합작 벤처인 유로증권의 팀 페르디난드 부회장은 "이는 외국인들의 지분 인수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이 금융 시장을 기대만큼 재빨리 개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장 회사로 투자를 제한한 것은 당국의 통제와 관리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해서"라며 "뒷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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