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고용지표 정상 복귀 전망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7.10.04 07:01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5일 발표될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정상으로 복귀했을 것이란 관측이 높다. 이럴 경우 금리 동결 가능성도 높아진다.

지난 8월 고용자수는 4000명이 줄어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결정에 결정적인 무게를 실었었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가 감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9월에는 10만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9월 민간부문 고용창출은 5만8000명 증가했다.


8월 신규 고용자수가 급감했던 것은 미국 학교의 가을학기 개강이 예년 보다 늦춰지면서 교사들의 숫자가 더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란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그러나 9월 신규 고용자 수가 예상 대로 늘었다 해도 미국 주택 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금리 동결을 단정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8월 신규주택판매는 8.3% 감소해 7년래 최저를 기록했고 주택 재고도 510만채로 사상 최대 수준을 보인 가운데 8월 미결주택판매가 전달 보다 6.5%, 전년 동기 보다 21.5% 급감했다. 미결 주택판매는 주택 가계약을 체결했지만 모기지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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