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상임위원장은 또 "남측의 대통령이 육로로 분계선을 넘어 평양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고, 대통령이 자기 차를 타고 오신 것도 처음”이라며 “이것은 6.15 공동선언 이후 또 하나의 경이적인 현실로서 온 겨레에 커다란 기쁨과 희망을 안겨줬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세기 우리 민족은 제국주의와 냉전의 질서 속에서 큰 시련을 겪어야 했지만, 이제는 다르다”며 “남과 북이 경제 공동체를 이루고 함께 번영하는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전날 만찬에 참석했던 남측 수행원 가운데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만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는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4일 서명할 합의문 작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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