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 '반쪽경선', 김민석 1위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7.10.03 19:26
민주당 김민석 후보가 3일 치러진 제주지역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수 1263표 중 544표(43.1%)를 얻어, 417표(33%)를 획득한 이인제 후보를 127표차로 눌렀다.

장상 후보는 128표(10.1%), 신국환 후보는 118표(9.3%), 조순형 후보는 56표(4.4%)를 득표해 각각 3, 4, 5위에 올랐다.

이날 김 후보의 선전은 9.9%의 낮은 선거율 가운데, 외가를 제주에 둔 연고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네 차례 경선의 누적득표율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 이 후보가 45.7%(7844표)로 1위를 유지했다. 조 후보는 18.5%(3175표)를 획득, 2위를 지켰지만 신 후보가 165표의 격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김 후보는 13.2%(2265표)로 4위에 머물렀고, 장 후보는 5.1%(872표)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제주지역 경선에는 이 후보 측의 조직동원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조순형 장상 후보가 불참, '반쪽짜리' 경선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조 후보 측 장전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측 전주시 완산 지역위원회가 버스 13대와 당원 800여명을 동원, 단합대회를 개최했고 당원에게 향응이 제공됐다"고 주장하며 내일 검찰에 수사의뢰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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