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싱가포르 달러 콜옵션 매수하라"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0.03 14:46
싱가포르 정부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자국 달러의 평가절상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싱가포르 달러 콜옵션을 매수할 때라고 JP모간이 주장했다.

JP모간은 3일 보고서를 통해 "다음주 싱가포르 통화당국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낮추기 위해 자국 달러 강세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싱가포르는 금리의 인상·인하가 아닌 통화 정책을 통해 환율을 관리하며 콜옵션은 향후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해당 통화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JP모간의 아시아 통화연구팀장인 클라우디오 피론은 "싱가포르 정부가 점진적이고 완만한 강달러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며 "싱가포르 달러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미 달러 가치의 하락도 콜옵션 매입 전망을 밝게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거세다. 8월 소비자 물가는 12년래 최고로 급등했고 제조업 경기도 활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달러 가치는 지난달 2.9% 상승했다. 전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싱가포르 달러 가치는 미 달러에 대해 전일대비 0.2% 상승한 1.4804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다.

JP모간은 싱가포르 달러 가치가 연말까지 0.8% 상승한 1.4700달러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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