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 위원장 냉담한 태도 '신경쓰이네'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7.10.03 11:08

김정섭 부대변인 "아주 극진한 대접 받고 있다"

"북측으로부터 아주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다" 2차 남북정상회담 분위기가 7년전 1차 회담과 달리 '냉랭하다'는 여론을 돌리기 위해 청와대가 나섰다.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은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환영 문제에 있어서 2000년 정상회담에 비해 덜 대접받는게 아닌가라는 일부 인식이 언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저희는 몇 가지 포인트에서 충분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본다"며 "아주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환영행사에 참석한 북측 지도자를 비교해 보면 1차 회담 때는 13명이었지만 이번에는 23명이었고 군 관계 최고지도자도 당시 1명이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3명이 참석했다"며 "이는 그간 남북관계의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의전 부분도 저희는 충분히 북측에서 배려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면담 장소에 1차 때는 최고인민회의 간부만 나왔지만 이번에는 정부를 대표하는 부총리, 철도사 등 다양한 분들이 참석해 경협 등 여러 가지 협의 의제들을 다 반영하고 구체적으로 논의를 진전시킬 수 있는 배려들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대변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환영태도에 대해서도 "최대한 정중하게 예우를 한 것은 다를 바가 없다"며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노 대통령과 함께 차에 동승해 평양시내 영도를 받은 점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번째 정상회담은 첫 번째에 맞는 (대접이) 있고 두 번째 회담은 그에 맞는대접이 있다"며 "영접 태도에 있어 두 번째 정상회담에 맞는, 북측이 굉장히 배려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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