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 코스피업체, 제조업 적자 지속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7.10.03 12:00

금융업종 순익 증가.. 6월결산 코스닥사도 실적부진

6월 결산 코스피 11개사의 2006 사업연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34.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의 순익은 적자를 지속했지만 금융업종은 영업력 강화로 순익이 증가했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6월결산 코스피 11개사의 총매출액은 전년보다 8.2%증가한 2조289억원이었다. 순익은 34.7% 증가해 1730원으로 집계됐다.

솔로몬저축은행 등이 포함된 금융업은 매출액이 15% 증가한 1조433억원인 반면 순익은 34.8%나 증가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영업력 강화와 일부 기업의 유형자산처분 이익 등으로 순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6월결산 코스피사 실적현황>

ⓒ증권선물거래소 제공

반면 제조업체들의 매출액은 1.9% 소폭 증가했으나 순익은 전년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원화강세 등으로 제지업종이 적자를 지속했다는 분석이다.

순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법인은 제일상호저축은행으로 198.46%가 증가해 168억1200만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체시스 만호제강은 흑자전환했으며 남한제지는 적자를 지속했다.


한편 6월결산 코스닥 9사는 매출액이 2.08%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 633억원, 경상손실 428억원, 당기순손실 519억원으로 모두 적자를 확대했다.

신민저축은행이 흑자전환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을 강화한 HK저축은행의 856억원 적자로 금융업 3사의 영업이익 등은 모두 적자를 확대했다.

비금융업종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0.32% 감소한 1890억원이었으며 경상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감소했다. 그나마 부채비율은 전년 사업연도말 대비 6.17%포인트 감소, 59.11%를 기록했다.

마크로젠은 적자를 축소한 반면 서주관광개발은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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