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아리랑 관람, 체제인정 위한것"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7.10.03 11:08

(상보)청와대 부대변인 브리핑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은 3일 남북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 "오늘 노무현 대통령의 '아리랑' 공연 관람은 상호 체제 인정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007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는 북측의 정상이 남측을 방문하는 경우에도 도움이 되는 일정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북측 정상(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번에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아리랑' 공연을 관람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지불한 대가는 무엇인지' 묻는 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는 "답변하기에 적절치 않은 질문"이라며 답변하지 않았다.

대통령 특별수행원 일정과 관련, 김 부대변인은 "분야별로 남북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대기업 분야 간담회에서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남측 단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정치 분야 간담회에서 남측 단장은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북측 단장은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맡았다.

그는 또 "평양 보통강호텔에 묵고 있는 특별수행원 49명이 '보통회'라는 친목모임을 결성했다"며 "구본무 LG회장이 보통회 회장을, 김원기 전 의장이 고문을 맡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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