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회복 아직 멀었다"-밀켄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0.03 08:34
정크본드 투자의 귀재 마이크 밀켄(61)이 미국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밀켄이 2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16년래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미국 주택시장이 조만간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밀켄은 주택시장 부흥에는 상당한 시간이 요구될 것이라며 부동산 관련 대출이 우량대출이라는 생각이 다시 이성적 사고로 받아들여지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밀켄은 특히 부동산 가격이 끊임없이 오를 것이라는 기본적 가정 자체가 그릇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부동산 시장은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가격과 수요가 동반 추락하고 있다.

지난주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8월 주택 판매는 8.3% 급감, 7년여래 최대 감소세를 보였고 주택가격 역시 1970년대 이후 최하 수준으로 폭락했다.

한때 정크본드의 황제로 불렸던 억만장자 밀켄은 현재 교육 부문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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