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판매 '뒷걸음'..소비위축 영향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7.10.03 04:06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소비위축 등의 여파로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미국판매가 뒷걸음질 쳤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인 현대모터 아메리카(HMA)는 지난 한달간 미국시장 판매실적이 3만3214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5%감소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차종별로는 엑센트 판매가 3120대를 기록, 63.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고유가로 인해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대폭 늘어난 것을 반영한다고 현대차측은 밝혔다. 그러나 엘란트라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판매량이 5.4%감소한 7164대에 그쳤다.

미국내 자동차 경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는 상황에서도 소형차와 SUV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산타페가 전년대비 20.6%늘어난 7496대를 기록,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의 인기를 반영했다.

HMA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의 붕괴와 이로인한 주택시장 급랭, 고유가 지속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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