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위기 일단락, M&A 시장 되살아나나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7.10.02 20:41
신용 위기 한파속에서 얼어붙은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다시 꿈틀거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수 자금 조달도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인캐피털과 중국 화웨이테크놀로지는 지난주 발표한 미국 쓰리콤의 인수를 위한 12억달러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이 가운데 8억달러는 씨티그룹과 UBS, HSBC, 뱅크오브차이나 등 4개 은행으로부터 차입하고 나머지 4억달러는 씨티와 UBS, HSBC 등이 주간사로 나서 단기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베인캐피털과 화웨이는 지난주 총 22억달러에 쓰리콤을 인수하겠다고 밝혔으며 화웨이는 지분 16.5%의 지분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 밖에 세계 최대 자동차 내비게이션 제조업체인 톰톰은 2일 디지털지도 제작업체인 텔레아틀라스 인수를 위해 14억유로(20억달러)를 차입할 계획이며 ABN암로와 라보뱅크, 골드만삭스 등이 이 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톰톰은 지난 7월 텔레아틀라스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가 신용 위기로 인수 과정이 지연됐었다.

베스트 클릭

  1. 1 유재석, 자녀에 '300억↑재산' 안 물려준다?…"미래는 모르지만"
  2. 2 '흑백요리사' 출연 땅 치고 후회할판…"빚투, 전과, 사생활 논란" 그들
  3. 3 "한국서 10억달러 받는 게 더 쉬웠다"…아빠 건물서 월세 걷던 그 소년[대통령의 직업]
  4. 4 내년부터 카드로 새 차 구입 어려워진다… 카드 특별한도 축소 검토
  5. 5 "중국요리 훔친 대도둑" 비난에…백종원·정지선 직접 입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