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회담 둘째날 일정은?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7.10.03 06:03
노무현 대통령의 정상회담 둘째날 가장 중요한 일정은 두 말할 필요 없이 김정일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다.

오전, 오후 두 번에 걸쳐 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은 우리측 내부 행사로 이뤄진다. 노 대통령 내외는 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에서 우리측 수행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베풀고 간단하게 인사말을 밝힐 예정이다.

내부 행사인 만큼 의미 있고 비중 있는 메시지보다는 간단한 격려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오전 오후 시간 대부분을 정상회담으로 할애하는 동안 권양숙 여사는 별도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오전에는 고려의학과학원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7개 분야 특별수행원들은 북측 해당 분야 인사들과 분야별 간담회를 가진다.


양측에서 각 분야별로 기조발제자가 발표를 한 후 돌아가며 의견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정상회담이 끝나고 나면 이번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인 아리랑 공연 관람이 이뤄진다.

노 대통령 내외와 김영남 상임위원장 등 5명 정도가 5·1경기장 주빈석(주석단)에 함께 앉아 1시간 반 정도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김정일 위원장이 함께 공연을 관람할 지도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

아리랑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인민문화궁전에서 우리측이 주최하는 답례 만찬이 열린다.

아리랑 공연이 해가 진 이후에 시작되기 때문에 답례만찬 또한 늦게 마칠 것으로 보인다.

회담 분위기에 따라서는 김 위원장이 답례만찬에 참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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