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부터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및 풍력 선진국의 전문가를 초빙, 신재생 에너지 산업화 경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카오루 야마구치(Kaoru Yamaguchi) 일본 에너지 경제 연구원 박사는 일본의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위한 정책과 태양광(Photovoltaic : PV) 산업의 역사, 태양광 산업의 전략과 전망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은 최근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산업에서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야마구치박사는 "일본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은 무엇보다 일본 정부의 정책적 측면에 힙 입은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1991년부터 태양광 도입 구상을 추진해 왔고 2001년에 누적치인 PV 설치 목표를 4820MW(메가와트)로 상향 조정했다. 또 에너지정책 기본법(2002년6월), 기본 에너지 계획(2003년10월), 신국가 에너지 전략(2006년5월)를 마련하면서 법적 지원체제도 갖추고 있다.
민간 쪽의 활동도 활발하다. 태양광 개량 생산은 가전전문 기업인 샤프(SHARP)에 의해1963년부터 시작됐다. 미쓰비시 같은 기업은 태양광 기초 연구개발을 기업 차원에서 진행했다.
야마구치 박사는 "일본 정부가 1991년부터 추진한 에너지로서의 태양광 도입 구상은 민간기업들의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기업과 정책의 윈윈(win-win) 효과에 주목했다.
그는 "정책만 있다고 해서 친환경 에너지 개발 선두가 될 수 없다"며 "기업별로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시장 형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과 독일, 미국에서 사용하는 태양광 예산 비중은 비슷하지만 일본이 1위로 등극한 것은 태양광을 활용하는 주택에 적용하는 주택 보조금과 민간의 성원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세미나는 일본의 태양광 산업화 경험(Kaoru Yamaguchi), 미국의 수소ㆍ연료전지 산업화 경험과 도전(제임스 밀러 James. F.Miller, 미국 알곤 국립 연구소 박사), 세계 풍력 산업 전망(타케시 시게토 Takeshi Shigeto,GE energy Japan 연구원)을 주제로 열렸으며 총 150 여명의 인원이 참가해 재생 에너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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