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810 돌파, 뒷심 부족 아쉽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0.02 15:53
코스닥 지수가 810 고지에 안착했다. 그러나 코스피와 달리 상승률은 미미해 아쉬움이 남는다.

2일 코스닥지수는 810.32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0.90% 올랐다. 이날 지수는 1.35% 상승한 813.94로 출발하며 강한 상승을 암시했다. 그러나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와 달리 수급적 측면에서 뒷받침을 받지 못하며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상승세를 이끄는 대형 주도주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들은 231억원을, 기관들은 1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의 이같은 순매수 규모는 지난 8월말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었지만 지수 상승을 지지해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되레 기관들의 순매수 금액은 평소보다 훨씬 밑도는 수준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지수가 810에 안착하자 차익 실현에 나서 221억원을 순매도했다.


단 이날 거래량은 주목할만하다. 6억5025만주가 거래돼 전일보다 13% 크게 늘었다. 3거래일 연속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어 지수의 강한 상승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런 수준의 거래량이라면 앞으로 지수 상승도 큰 흔들림이 없을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5.89%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컴퓨터 서비스 1.61%, 금융 1.75%, 제약 1.52% 등으로 나타났다.

정보기기(1.29%)와 반도체(0.19%), 소프트웨어(0.16%) 등은 오늘 같은 상승장에서도 하락으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스타엠과 동진쎄미켐, 팅크웨어 등 19개 종목이 가격 상승 제한폭까지 오른 반면 디보스와 엔토리노, 세명전기, 액티패스 등 8개종목은 하한가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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