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2.3% 상승(상보)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7.10.02 14:50
추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9월 소비자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2일 내놓은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3%, 전월대비 0.6% 각각 상승했다.

올 1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 상승했던 소비자물가는 2월 2.2%의 상승률을 기록한 뒤 줄곧 2%대의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2.7% 상승했다.

지난달 2.8% 하락했던 생선·채소·과실류 등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9% 상승세로 돌아섰다.

농축수산물 중에는 양상추(95.6%), 상추(57.0%), 호박(55.3%), 오이(27.7%), 파(22.8%) 등의 상승폭이 컸다.


토마토(-30.7%), 당근(-30.3%), 양파(-22.7%), 인삼(-18.6%) 등은 큰 폭으로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 간장(21.3%), 금반지(16.0%), 과일주스(9.6%), 라면(8.5%), 휘발유(2.5%) 등은 상승했다.

이와 달리 사진기(-20.1%), 컴퓨터본체(-19.4%) 등은 하락했다.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에 비해 1.8% 올랐다.

전세가 전년 동월대비 2.4% 올랐고 월세는 1.0% 상승했다. 시내버스료(12.7%), 전철료(11.3%), 상수도료(4.3%), 치과진료비(2.9%) 등의 공공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

허진호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며 소비자물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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