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가 2000을 재탈환하고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2일. 이원기 KB자산운용 대표는 "전세계 주식시장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며 투자자들도 이에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특히 "홍콩지수가 한달 반만에 70%가 올랐다"며 "전세계 증시가 중국을 중심으로 범상치 않은 흐름이 펼쳐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고치 경신은 전세계적 현상으로 한국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힘줘 말했다.
이 대표는 "중국은 물론이고 서브프라임 이슈로 고전했던 미국마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전세계 증시가 다시 한 번 호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한국은 다른나라에 비하면 점잖게 상승하는 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이 전세계 증시 상승의 예외가 될 수는 없으며, 상승여력은 다른 나라보다 더 커 보인다"며 "한국시자의 장기 전망에 대한 낙관론을 견지해야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외인의 순매수 전환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년간 한국주식을 많이 팔았던 외인들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2000이후에는 다시 한 번 외국인이 주도하는 증시가 펼쳐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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