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항암제 수텐, 위암에도 효과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0.02 14:23
신장암과 위장관기저종양(GIST) 치료제인 암 표적 치료제 '수텐'이 위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화이자는 2일 진행성 위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의 예비결과에서 수텐을 단독 투여받은 환자들에 종양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같은 결과를 지난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 14차 유럽암학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임상 2상은 환자에게 4주간 수텐 50mg을 투여한 뒤 2주간 중단하는 6주 주기로 실시됐다. 화이자에 따르면 수텐을 투여한 72명의 환자들 중 17명에게 질환안정(SD, 암 크기가 자라지 않고 유지되는 것)이 나타났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암 크기나 증상이 나빠지지 않고 생존한 기간)은 11.1주, 전체 생존기간(OS)은 47.7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아울러 진행성 전립선암 및 유방암에서는 표준 화학치료 요법과 함께 수텐을 투여할 경우 내약성과 안정성이 있다는 임상 1상 결과도 발표했다.

수텐은 신장암과 GIST을 적응증으로 갖고 있는 항암제로 진행성 유방암, 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 진행성 결장직장암을 대상으로 3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