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회복 지속" 서비스생산 7%↑(상보)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7.10.02 14:05

8월 서비스업활동동향… 주식거래 늘며 금융업 호조 이어져

최근 경기 회복 추세에 따라 내수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서비스 생산은 7% 증가했다.

소비심리가 풀리고 금융·오락 관련 서비스업종 등의 호조가 이어져 당분간 내수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7.3% 증가했다. 기저효과 영향이 컸던 7월(9.9%증가)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2/4분기 6.4%를 상회해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주식거래 대금이 증가로 금융보험업이 활황세 이어갔고 영화관람객수가 늘면서 오락문화운동서비스업 생산도 증가세를 보였다. 또 수출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운수업도 호조를 보였다.

8월 금융보험업 생산은 19.4% 증가했다. 6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세다. 통계청은 지난해 59조원 수준이던 주식거래대금이 136조원으로 1.3배 증가하면서 증권중개업 등이 포함된 금융 및 보험관련서비스업이 48.9% 증가했다.

오락문화운동 서비스업도 전년보다 11.6% 늘었다. 유원지나 테마파크 골프장운영업은 줄었으나 영화, 방송, 공연산업 증가세가 20%대로 컸기 때문이다. 영화관람객수는 지난해 1500만명에서 2070만명으로 38% 늘었다.


또 운수업도 수출입 물동량이 늘면서 9.0%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보건복지사업 생산도 12.4% 늘었다.

반면 체감경기에 영향을 주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종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8월 도소매업은 4.1% 증가했다. 도매업이 3.9% 늘었고 소매업이 3.7%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전년보다 2.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밖에 택배, 우편, 전기통신업 등 통신업 생산은 3.1%, 부동산 및 입대업은 4.8% 증가했다. 사업서비스업은 전년보다 6.5% 늘었다.

통계청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에다 금융 보험업, 오락 문화 서비스업 호조가 이어져 당분간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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