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시총 11조 상회 '미래에셋의 힘'?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7.10.02 13:50

11조1726억원 코스피시장 19위 버금…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날 5%취득 보고

코스피지수가 2000을 재탈환했고 코스닥시장도 810선에 안착하는 가운데 NHN의 시가총액이 2일 11조를 넘어섰다. 시가총액 10조를 넘은지 7거래일만이다.

NHN은 코스닥시장에서 오후 1시 29분 현재 전날보다 1만8800원(8.74%) 오른 23만4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이지만 8%라는 높은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인 CLSA, CS가 매수상위 주체를 차지하고 있다.

NHN의 시가총액 11조1726억원은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18위인 삼성중공업 11조4745억원에 버금가는 수치다. NHN은 올초 11만4000원대로 시가총액이 5조원 수준이었지만 10개월만에 몸집을 두배이상 키웠다.

이날 NHN의 급등은 국내외 증권사의 호평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JP모건은 NHN인 인터넷 검색과 온라인포털 부문 등 인터넷 서비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NHN의 해외자회사들 기업가치가 국내 NHN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해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날 NHN의 주식 257만3629주(5.3787%)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코스피시장의 현대중공업, 고려아연과 마찬가지로 미래에셋의 힘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미래에셋이 5.1311%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현대중공업은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 44만원을 기록하며 급등세를 연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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