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셍지수 2만8000 돌파(상보)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0.02 13:32

4일 만에 1000p 상승… 中 국부펀드 투자 기대

2일 홍콩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2만8000을 돌파했다. 2만7000을 돌파한 지 불과 4일 만이다.

공식 출범한 중국의 국부펀드가 홍콩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에 우선 투자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차이나 모바일 주도로 강세를 보였다.

오호 1시23분 현재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870.23포인트(3.21%) 상승한 2만8012.70을 기록중이다. 이로써 항셍지수는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2만7000을 돌파한 지 4일 만에 1000포인트 급등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국부펀드는 지난달 29일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는 우선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투자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홍콩 소재 다이와 증권의 밥 카고타니 애널리스트는 "2000억 달러는 어마어마한 규모"라며 "홍콩이 국부펀드 투자의 첫 스타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차이나 모바일이 4% 급등하고 중국생명보험이 6.3% 급등하는 등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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