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편의점 시대 본격 개막’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7.10.02 11:55

세븐일레븐, 지하철 점포 1, 2호점 첫 오픈


지하철 편의점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세븐일레븐은 2일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6호선 연신내역에 첫 지하철 점포인 ‘S광화문역점’과 ‘S연신내역점’을 동시에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공개 입찰한 지하철 5~8호선 구역 역사 내 편의점 단독 입점 사업권을 지난 7월3일 낙찰받은 후 계약 체결을 통해 개점 준비를 해 왔다.

점포명 앞의 알파벳 ‘S’는 서울 ‘Seoul’, 지하철 ‘Subway’, 서울도시철도공사 ‘Smrt-Seoul Metropolitan Rapid Transit Corporation’의 머리글자로 다중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반 점포와 구분하기위해서다.

이에 따라 지하철 역사내 오픈하는 점포들의 명칭은 S광화문역점, S연신내역점과 같이 ‘S+역명’으로 명명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지하철 점포는 지하철 이용 승객이 주고객층이므로 영업시간을 지하철 운영시간에 맞춰 오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매일 휴무일 없이 20시간씩 운영한다.


세븐일레븐 지하철 점포는 사방이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일반점포와 달리 출입구가 위치한 매장 전면 등에 유리벽을 제거해 고객이 좀 더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매장 면적이 33㎡ 내외로 일반 점포 평균 면적보다 협소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베스트 상품 위주로 구색을 갖추고 카운터 앞 벽면과 매장 벽면 등의 자투리 공간도 상품 진열대로 활용했다.

지하철 이용객이 가장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간단한 요깃거리를 찾는 수요가 특히 많을 것으로 예상돼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삼각김밥, 손말이김밥, 샌드위치, 빵, 유음료, 즉석원두커피 등 테이크아웃 식품류의 구성비를 일반 점포보다 약 10% 가량 늘렸다.

잡화류에서는 건전지, 여행용 티슈, 스타킹, 여성위생용품 등 일상 생활용품 위주로 상품구색을 갖췄다. 서적 매대도 정기간행물 잡지, 단행본 등의 서적류를 강화해 일반 점포의 2배 이상 진열 물량을 늘려 서적 수요에 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지하철 전 점포에서 서울도시철도공사와의 합의를 통해 주류 병제품, T-Money 카드 판매와 충전, 일간지 신문 등은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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