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금융지주사 첫 그룹 공동 채용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7.10.02 10:34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지주사로는 처음으로 그룹 공동 채용을 실시한다.

하나금융지주는 그룹 단위의 직무를 고려한 9개 부문별로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채용인원은 140여명이다. 지원자들은 응시 부문을 선택하고 다시 하나은행, 하나대투증권, 하나생명 등 해당 계열사를 선택해야 한다.

모집 부문은 △마케팅 △애셋 메니지먼트(Asset Mananement) △글로벌 오퍼레이션(Global Operation) △상품개발 △리스크관리 △여신심사 △자금운용 △정보통신(IT) △경영 관리 등이다.

이번 채용은 과거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전형을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방식도 각 계열사별로 모집부문을 지원하던 것에서 그룹의 모집부문을 먼저 선택하고 해당 계열사를 고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예컨데 '하나은행의 마케팅' 부문을 지원하던 형태에서 '하나금융그룹의 마케팅 부문 중 하나은행'을 지원하는 식이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을 앞두고 은행이나 증권사의 구분이 약해지고 있어 계열사별 채용이 아닌 직무별 그룹 차원의 전형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현재 각 계열사별 법인 중심 조직을 직무별 매트릭스 조직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는 등 금융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하나지주(hanafn.com)를 통해 가능하다. 서류전형, 필기시험/직무수행능력평가, 1차면접, 2차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12월 초쯤 최종 합격자가 정해질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