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현대重 대량보유 첫 신고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0.02 09:40

5.1311% 보유… 투자주의종목 지정전후에도 '사자' 지속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처음으로 현대중공업 대량보유신고서를 제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일 기준으로 현대중공업 389만9628주(5.1311%)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현대중공업을 5%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존 보유분에 지난달 21일부터 매수한 주식을 합쳐 이같인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대중공업이 이례적으로 소수지점 거래집중으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시기에도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일 5만5412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날은 현대중공업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기 위한 요건이 포함된 날이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현대중공업이 19~21일간 매수 최대관련지점 비율이 13.17%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기간 5개 지점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30%이상이다.

27일 현대중공업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사자'를 멈추지 않았다. 지정 당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217주를 추가로 매입했고 3/4분기 마지막날인 28일에도 3만1834주를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중공업의 5%이상 주주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외 최대주주인 정몽준 의원(10.80%), 현대미포조선(7.98%), KCC(8.15%) 등 4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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