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개성 고속도로 상태 '양호'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7.10.02 09:35

노대통령 일행, 군사분계선에서 평양까지 2시간30분 걸릴 듯

노무현 대통령이 2일 오전 9시쯤 도보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평양~개성 고속도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향했다.

이 고속도로는 1992년 4월 15일 고 김일성 주석의 80회 생일을 맞아 개통됐으며 총 길이는 170km에 이른다.

왕복 4차선의 아스팔트 포장 도로이며 터널 18개, 교량 112개, 톨게이트 13개, 휴게소 1개가 있다. 전 구간은 경사도가 완만한 직선도로로 알려졌다.

과거 단절됐던 남측 구간(통일대교~군사분계선) 5km와 북측 구간(MDL~개성공단) 7km 구간은 지난 2004년 11월 연결 공사가 완료된 바 있다.

건설 이후 보수공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지만 아스팔트 부족으로 노면이 고르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상회담 선발대의 보고에 따르면 시속 100km로 달리기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관세 통일부 차관은 1차 선발대 귀환 후 개성~평양 고속도로 사정에 대해 "수해로 손실된 부분이 모두 복구됐으며 시속 100㎞ 이상 달릴 수 있을 만큼 양호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현지 노면사정이나 방북차량 행렬 등을 감안할 때 개성에서 평양까지는 2시간 30여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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