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盧대통령,분사분계선 통과 소감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7.10.02 09:15
노무현 대통령은 2일 걸어서 군사분계선(MDL)을 넘기 직전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노대통령의 발언 전문이다.

"국민여러분 오늘 중요한 일을 하러 가는 날이라서 설레이는 날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고 보니까 또한 심정이 착찹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데 여기 있는 이 선이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민족을 갈라놓고 있는 장벽입니다. 이 장벽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우리 민족은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발전이 정체돼 왔습니다.


다행히 그 동안에 여러 사람들이 수고를 해서 이 선을 넘어가고 또 넘어왔습니다. 저는 이번에 대통령으로서 이 금단의 선을 넘어갑니다. 제가 다녀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마침내 이 분단의 선도 점차 지워질 것입니다. 장벽은 무너질 것입니다. 저의 이번 걸음이 금단의 벽을 허물고 민족의 고통을 해소하고 그 동안의 당해왔던 그 많은 고통을 이제 넘어서서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는 그런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성공적으로 일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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