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硏, 美 인비라진과 뎅기백신 개발 협약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0.02 08:59
국제백신연구소(이하 IVI)는 2일 미국의 생명공학기업인 인비라젠과 뎅기백신의 개발과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뎅기열은 말라리아 다음으로 흔한 열대 감염성 질환이다.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나, 북 오스트레일리아, 중동, 미국 (텍사스, 하와이) 등 매년 새로운 지역으로 전파되고 있다.

IVI의 어린이뎅기백신사업단 최근 보고에 따르면, 모기로 인해 감염되는 뎅기열은 세계적으로 35억 명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발생하며 매년 최대 1억명이 감염된다. 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이 이 질병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셈이지만 아직 개발된 백신은 없다.

IVI의 하롤드 마골리스 박사는 "뎅기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선도적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IVI의 주된 역할"이라며 "인비라젠은 가능성이 큰 후보백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비라젠의 뎅기백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협력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됐다. 네 종류의 뎅기 바이러스를 예방하도록 고안됐으며 전임상 동물실험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됐다.

인비라젠의 댄 스팅크콤 대표는 "뎅기백신에 대한 인체 임상시험을 실시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며 "IVI가 이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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