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제조업지수 0.9↓..예상 하회(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0.01 23:36
미국 9월 제조업지수는 예상을 밑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은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2.9에서 52.0로 하락, 6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1일 보도했다.

9월 제조업지수는 전년 동기의 53.9를 하회하는 동시에 블룸버그통신의 예상치 52.6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주택 건설 부진이 건설 장비 수요를 위축시킨 데다 소비 지출을 압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뉴욕 미쓰비시UFJ의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럽키는 "불확실한 경기 전망과 수요 기대 축소로 제조업 위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다행히 최근의 약달러 추세가 수출 신장세를 지지, 제조업 성장세는 이어갈 수 있었다.

ISM 제조업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초과일 경우, 제조업 성장세를, 미만일 경우, 하락세를 뜻한다.

9월 ISM 신규 수주지수는 전월의 55.3에서 53.4로 떨어졌고, 수출 계약지수도 57에서 54.5로 하락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여보, 이자 내느니 월세가 낫겠어" 영끌 접었나…확 달라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