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中쑤저우 제2공장 양산 출하식 가져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7.10.01 15:28

중국 1, 2공장에서 내년 말까지 월 500만대 LCD 모듈 생산키로

삼성전자가 중국 쑤저우에 건설한 LCD 제2공장에서 양산 출하식을 갖고 본격 대량생산(이하 양산)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쑤저우 제1공장에 이은 두 번째 중국 공장 완공으로 LCD 제조에 따른 중국 현지 생산체제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최근 중국 쑤저우 제2공장(2동)에서 LCD총괄 이상완 사장과 현지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 행사로 LCD 모듈 양산 출하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 공장은 충남 탕정 공장에서 생산된 대형 LCD 패널을 받아 후면광원장치(BLU)와 반도체 부품인 LCD구동칩 등 부품을 더해 LCD TV의 반제품인 모듈을 전문으로 생산, 중국 내 LCD TV 제조사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쑤저우 제2공장을 81㎝(32인치) 이상 TV용 모듈부문에 특화시키는 한편, 기존 제1공장(1동)은 노트북PC와 모니터 등 IT용 모듈부문으로 각각 특화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쑤저우 제2공장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내년 말까지 LCD 모듈을 월 200만개 규모로 양산함으로써, 기존 IT용 모듈을 월 300만개 가량 생산하는 제1공장과 함께 중국 현지에서 월 500만개 규모로 LCD 모듈을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중국 이외에 유럽시장을 겨냥해 슬로바키아에 건설 중인 LCD 모듈공장도 내년 2월 가동키로 하는 등 궁극적으로 LCD 모듈 제조에 따른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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