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반등 '날개짓'은 언제쯤?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7.10.01 14:34
달러화의 반등을 기다리는 외환투자자들은 좀더 많은 시간을 기달려야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유로화에 대해 사상최저치 행진을 지속하고 있지만 바닥을 확인하고 반전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WSJ은 여러 변수가 달러화 반등을 제한할 것이라며 특히 금요일 예정된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미국 경제의 어려움을 확신시켜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미국의 실물경제까지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신호들이 잇따라 나오며 달러화 반등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주 완화된 인플레이션 지표 역시 연준(FRB)이 다시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강화시켰다.

토마스 벤퍼 BMO 캐피탈 외환 본부장은 "추세는 추가적인 유로화 강세, 달러화 약세"라고 전했다.

그렇다고 달러화의 단기 반등까지 기대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미국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지표의 예상밖 개서에 따라 달러화는 반전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일부 외환 애널리스트는 9월 기록적인 급락 이후 반등이 임박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달러에 대한 다른 주요 6개 통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 사상최저치로 하락했다. 유로화는 지난 금요일 1.4279달러까지 사상최고치로 치솟았다.

뱅크오브 뉴욕 멜론의 외환 수석 전략가는 "달러화가 거침없는 급락세를 보였는데 금융시장은 한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달러화는 현재의 수준이라면 분명히 과매도 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주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1.40~1.44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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