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몬트, 印 식료품 기업 인수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0.01 14:31

델몬트 주스로 유명한 델몬트퍼시픽이 인도의 식료품 기업 '필드프레시푸즈'(FieldFresh Foods)의 지분 40.1%를 2090만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 보도했다.

필드프레시푸즈는 지분 매각과 더불어 사명이 'DMPL 인도'로 바뀔 예정이며 델몬트퍼시픽은 인도와 필리핀내 델몬트 상표권을 갖는다. 델몬트를 이번 인수·합병(M&A)을 계기로 중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필드프레시는 포장에서부터 공급에 이르는 델몬트의 각종 노하우와 선진 경영 기법을 전수받게 될 전망이다.

필드프레시는 2004년 인도 최대 통신업체인 바르티 에어텔과 금융재벌 로스쉴드 가문이 공동 출자를 통해 인도의 식료품을 세계로 수출한다는 기치로 설립한 회사다.


그러나 이 회사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했다. 인도의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제품들을 신선하게 수출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한편 델몬트는 방갈로어에 있는 델몬트 사업장을 펀잡 지역에 위치한 필드프레시의 연구·개발(R&) 센터와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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