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추진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10.01 10:30

新 성장동력 산업 육성방안으로 특정지구 선정 및 개발지원

서울시는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내 특정 지역이나 연구단지를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월1일 밝혔다.

시는 진흥지구로 지정한 곳에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 디지털콘텐츠, 금융.보험 등 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기 위해 입주 업체에 세금감면 혜택 등을 고려하고 있다.

시는 공업 중심의 산업개발진흥지구(이하 산업지구)와 서비스 산업 위주의 특정개발진흥지구(이하 특정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2008년 4월까지 4곳 안팎의 시범지구를 선정할 계획을 세웠다.

시는 이들 지구에 입주한 업체들이 시가 권장하는 업종의 산업 시설을 지을 때 용적률과 높이를 20% 가량 완화해 줄 예정이다. 도로, 상.하수도, 공용주차장 등의 기반시설도 지원해 주고, 중소업체에 대해 건설자금과 입주자금을 빌려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외에도 시는 입주 업체에 대해 기존에 중소기업에게 지원해 주던 경영안정자금 융자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기업 지원센터와 전시장, 판매장 등의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 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오는 12월부터 자치구로부터 지정 신청을 받아 2008년 4월까지 시범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선정 기준으로 △기업 지원시설.기반시설 등 지역의 여건 △성장 잠재력과 산업 집적 효과 △지역 내 개발계획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특히 준공업지역 가운데 정비나 특성화 개발이 필요한 곳과 전략산업 유치가 필요한 곳, 산업 집적도가 높아 지구 지정 효과가 큰 곳 등을 우선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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