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라회장 "신한카드, 亞 1위 넘어 세계로"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7.10.01 09:00
신한지주 라응찬 회장은 1일 오전 8시 30분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통합 신한카드 출범식에 참여. 통합 카드사가 아시아 1위를 넘어 세계 카드업계가 배우고 싶어하는 회사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라 회장은 "오늘은 아시아 넘버원 카드사 새롭게 출범하는 자리"라며 "지난 6개월간 그룹과 카드사는 카드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통합카드의 출범을 준비하며 혼연일체의 열정을 펼친 임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신한금융 그룹은 국민의 대다수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금융그룹으로 태어났다"며 "은행에 이어 비은행에서도 1위를 보유하게 됐으며 직원들의 결의에 찬 표정에서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라 회장은 "20여년전 후발은행에서 출발해 한국금융을 선도하는 업체로 성장한 것은 변화와 혁신, 솔선수범하는 실천적 리더십 등이 있었다. 학연과 지연을 배제하고 철저히 성과주의로 평가하는 것이 성장발판이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과거 LG와 신한카드 양사의 통합에 대한 융합에 대한 노력도 당부했다.


라 회장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라도 인정하고 평가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미래를 논의하고 바라보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약자를 배려하고 구성원 간에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규모가 커지고 위상이 높아진만큼 사회적 기대도 커졌으니 국민적 관심에서 해야할 일과 안해야할 일을 구분하는 정도경영의 길을 걸어야 한다"며" 고객과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엄격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규모가 크거나 이익이 크다고 1등 기업이 되는 것은 아니다. 1등 기업은 걸맞는 문화와 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라 회장은 "국내최고, 아시아 1위에 안주하지 말고 세계 카드사들이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카드사로 만들어달라"며 "순탄치 않은 일이겠지만 서로 힘이되도록 도우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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