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남은 선거인단은 100만?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7.10.01 08:34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선거인단은 150만명 정도. 8개 시도를 거치며 50만명의 선거인단이 '소비'됐고 이제 100만명 남짓 남았다. 100만명의 분포는 넓지 않다.

1위로 단독 질주하고 있는 정동영 후보의 고향 전라북도 선거인단이 20만명에 달한다.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손학규 후보의 텃밭인 경기와 인천도 21만명 가량 된다. 승부처로 불리는 서울도 27만명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가 투표장에 나오는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평균 20% 정도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표는 크게 준다.

1위 정동영 후보와 2위 손학규 후보간 표차는 1만3000여표. 역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6만명 정도가 모집된 모바일 투표와 여론조사도 남아 있다.

그래도 대세는 대세. 정 후보의 질주가 무섭다. 밴드 왜건(승자에게 지지도가 몰리는 현상) 효과가 나타나면 모바일 투표나 여론조사도 1위의 몫이 된다.

특히 영남과 호남의 지지를 받은 정 후보는 사실상 '후보'로서의 행보를 하며 대세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부산 개표 이후 귀경하지 않고 1일 새벽 자갈치 시장을 찾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곧바로 서울에서 남북관계 관련 기자회견, 이후 대전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 등 부산, 서울, 대전으로 이어지는 강행군도 마다하지 않는다.

영남 경선에소 삐끗한 이해찬 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새 출발을 알린다. 손 후보도 자신의 텃밭 수도권 대첩을 앞두고 표밭 갈이에 나선다.

그러나 이보다 조직 동원 선거 논란을 둘러싼 캠프간 비난과 공방이 10월의 첫날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국책자문위원회 대선필승 정책보고대회, 전국 시도당위원장 회의 등에 참석한다.

다음은 1일 정치권 주요 일정

[대통합민주신당]
-확대간부회의(오전8시, 국회대표실)
-국민경선위 전체회의(오후2시, 당사6층)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오전 8시30분, 당사 회의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국책자문위원회 대선필승 정책보고대회(오후 4시, 헌정기념관)
-전국 시도당위원장 회의(오후 5시, 당사 회의실)

[손학규 예비후보]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오후2시, 배재대학교)

[정동영 예비 후보]
-자갈치시장 방문(오전6시, 부산)
-MBC 라디오 인터뷰(오전7시20분)
-남북비전 기자간담회(오전10시20분 대하빌딩607호)
-MBC '힘내라 한국경제'인터뷰(오전11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오후2시, 배재대학교)
-대전일보 인터뷰(오후4시30분)

[이해찬 예비 후보]
-기자회견(오전10시, 대하빌딩903호)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오후2시, 배재대학교)

[문국현 예비 후보]
-MBC 라디오 인터뷰(오전7시10분)
-한국노총 강연(오전8시 한국노총 사무실)
-귀국보고및정상회담관련 기자회견(오전10시, 세실2빌딩401호)
-파워블로거 기자간담회(오후8시, 대치동우전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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