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기지 연체자 30% 증가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 2007.09.29 10:11
금리 상승의 여파로 미국에서 주택담보대출금을 갚지 못한 대출자들이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국 모기지 보험회사 그룹에 따르면 지난달(8월) 60일 이상 담보대출을 연체한 사람들의 수는 5만84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19만7165명의 모기지 대출자가 개인 모기지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모기지 보험은 집 구입비용 중 현금 지급 비율이 20% 미만인 경우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금융상품이다.


한편 모기지 은행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모기지 대출을 갚지 못해 파산한 사람의 수는 10만8716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코네티컷 소재 주식 트레이드 회사인 MKM 파트너스의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다다는 "파산자 수는 주택경기에 후행하는 지표"라며 "주택경기가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어 파산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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