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동국대·성곡미술관 압수수색(종합)

장시복 기자 | 2007.09.28 19:27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비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28일 동국대와 성곡미술관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5시 수사관 등 30여명을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동국대 본관에 보내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신씨의 교원임용 과정에서 변 전 실장의 외압을 행사했는지, 다른 동국대 관계자가 연루됐는지 단서를 찾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동국대가 BK(두뇌한국)21 사업과 관련해 정부 보조금을 받게된 배경과 이 과정에 변 전 실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확인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 4일에는 신씨의 동국대 교수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실시해 신씨의 컴퓨터 본체와 전화통화 내역을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신씨의 횡령 혐의 물증 확보를 위해 성곡미술관 사무실과 박문순 성곡미술관장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11시 변 전 실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오후 5시30분쯤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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