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월간 금리 전망 전문가 코멘트

머니투데이 김동희 기자 | 2007.10.01 10:09
▶ 한국투자증권 황보영욱 부장

- 국고 3년 5.30-5.60%
- 국고 5년 5.35-5.65%

은행채 고금리 발행 문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다. 이달 부터 매월 유동성을 점검하게 된다.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다. 수급측면에서는 지난달 유찰된 공사채 발행이 진행될 지 주목된다. 지표채권은 수급이 좋지만 다른 채권들의 상황이 좋지 않다.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 은행채 공사채 회사채의 스프레드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의 경우 이미 발행 테핑이 제법 있어 보인다. 누적된 발행 물량이 10월에 나오면 국고채 구축효과가 있을 것이다. 콜금리는 연말까지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선제적인 스탠스를 보였기 때문에 연말까지 통화정책 변경은 없을 것이다.

▶ 한화증권 최석원 팀장

- 국고 3년 5.35-5.60%
- 국고 5년 5.42-5.70%

핵심은 은행권의 자금조달이 빠른시일내에 안정되는다. 금리가 하락할 여건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안정 될 것 같으나 은행 수신이 감소하는 상황을 볼 때 유리하지는 않아 보인다. 월초에는 금리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안정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금통위는 콜금리 동결이 불가피해보이고 상당기간 동결할 전망이다. 국내 경기의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될 것이나 PF에 대한 우려가 CP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어 부담이다. 부동산 값이 하락해도 경기사이클이 망가지면 좋지 않다. 수출의 증가속도도 이전보다 줄어들 것이다.

▶ 우리CS자산운용 김기현 팀장

- 국고 3년 5.35-5.50%
- 국고 5년 5.45-5.60%

10월 채권시장도 메인 화두는 은행채 수급이 될 것 같다. 글로벌 경기나 인플레이션의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채 수급은 단기조달 장기운용의 미스매치구조에서 은행예금이 버퍼역할을 했는데 은행예금이 빠지면서 은행채 조달의 문제가 불거졌다고 보여진다. 결국 은행예금의 이탈이 지속되느냐 어느정도 환류되느냐의 문제다. 10월부터는 은행예금의 점진적 환류와 더불어 은행채 수급의 문제도 고비를 넘겨가는 모습이 예상된다. 따라서 10월 채권시장은 시장전반의 약세심리 우위가 조기에 해소되긴 어려워 보이나 전고점을 상회하는 금리수준에 따른 가격메릿이 점점 부각되면서 안정세 복귀를 전망하고 있다. 연내 콜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 굿모닝신한증권 김문수 이사

- 국고 3년 5.30-5.60%
- 국고 5년 5.40-5.70%

채권시장의 약세분위기가 진행될 것 같다. 현재의 금리상승 분위기를 되돌린만한 모멘텀 기대가 쉽지 않다. 그러나 약세가 계속됐고 금리 상승요인이 현재 금리수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 또한 미국발 경제지표가 경기둔화를 시사해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미국채권이 강세로 갈 여지가 있어 글로벌 경제둔화에 대한 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
채권 수급은 연말까지 좋다. 문제는 은행채가 발행되면서 채권 커브를 밀어 올리는 부분이다. 하지만 9월만큼 급하게 은행채 발행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 단기채 쪽으로 수요가 지지할 수 있는 국면이 될 것이다. 10월은 변동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반등을 모색하는 시기로 전망한다. 콜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기대한다.

▶ 삼성투신 김형기 본부장

- 국고 3년 5.35-5.55%
- 국고 5년 5.40-5.62%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고점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은행채 발행이 줄어든다면 금리상승세가 진정되며 매수세가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3년국고채와 은행채 스프레드가 50bp 벌어져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생각된다. 최근에는 연금이나 장기투자기관들의 은행채 수요가 있어 소화가 되고 있다.
채권 금리가 6%를 향해서 질주하는 것이 아니라면 상승조정이 마무리 될 만한 레벨이다. 콜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본다.


▶ 대구은행 서문선 차장

-국고 3년 5.40-5.60%
-국고 5년 5.40-5.75%

단기금리가 올라가는 것이 은행채 등 수급상 일시적 변수들에 영향을 줬다. 장기적으로 보면 지난해 3, 4분기가 경기저점을 찍고 올라가는 모습이라면 내년 하반기는 기저효과로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10월에도 9월 레인지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다. 스프레드는 단기쪽이 빠지면서 확대되는 쪽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신한은행 김경일 부부장

- 국고 3년 5.40-5.60%
- 국고 5년 5.40-5.75%

무너진 수요 기반이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약세심리가 좀 더 연장되면서 외부적 충격이 있을때마다 고점을 조금씩 높이는 모습일 될 것같다. 현재 레벨이 연중 고점 수준까지 왔지만 캐리로 접근하기도 쉽지 않다. 올 한해 채권매매 이익이 많지 않은 만큼 남은 시간 동안에도 이익을 위해 공격적인 베팅에 나설 거래자가 많지 않을 것 같다.

▶ 우리은행 이용건 차장

- 국고 3년 5.30-5.50%
- 국고 5년 5.40-5.60%

다음주에 나올 8월 산업생산 등 펀더멘털이 현 금리 수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본다. 경기측면에서는 중립적인 것 이상의 재료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 10월에는 9월중 형성된 연중 고점 수준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에서 박스권이 형성될 것같다. 사실 9월의 금리 흐름은 시장유동성이 많지 않은 가운데 심리적 불안요인까지 겹친 것이다. 단기가 막고 있어서 금리 추세가 하락쪽으로 가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현레벨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가지도 않을 것이다.

▶ 산업은행 김승용차장

- 국고 3년 5.35-5.50%
- 국고 5년 5.40-5.60%

단기쪽이 빠듯하지만 3분기 금리대에서 연중 고점을 본 것으로 생각한다. 연말까지 콜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강하고 미국쪽 펀더멘털이 국내에 미치는 파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전체적으로 금리 고점 형성 후 박스권의 하단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 도이치은행 최경진 상무

- 국고 3년 5.40-5.60%
- 국고 5년 5.40-5.70%

포지션이 한쪽으로 쏠려 있지 않아 크게 밀릴 장은 아니다. 은행채 만기도 10월에 많아 차환용 수요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전고점에 기댄 매수세 정도가 예상되지만 기술적 매매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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