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민연금 통화스왑 내년부터 중단

머니투데이 이승우 기자 | 2007.09.28 13:18

국제국장, "스왑시장 조정자 역할할 것"

안병찬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28일 "국민연금과 그동안 해왔던 통화 스왑을 올해까지만 하고 내년부터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국장은 "지난 9월 한은이 스왑시장에 참여한 것은 외국환은행 및 국민연금과의 스왑 중단 등 전체적인 그림을 가지고 한 것으로 이제 스왑시장 규모도 커져서 국민연금측에서도 달러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다"면서 "계약상 연말까지 하고 그 이후는 자동적으로 계약이 해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연금이 한은과 하지 않고 시장과 스왑을 하게 되면 통화스왑금리(CRS) 하락 요인이 된다"면서도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스왑시장 불균형이 과도하다고 생각되면 그때 그때 시장에 참여,불균형을 완화해준다는 원칙은 언제든지 서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조정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과 국민연금간 통화스왑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됐고 연간 5조원 정도의 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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