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연 6.59%로 7월(연 6.46%)보다 0.13%포인트가 상승했다.
특히 대기업 대출금리는 연 6.01%로 7월(연 5.92%)보다 0.09%포인트가 올랐으나 중소기업 대출 평균금리는 연 6.74%로 7월(연 6.61%)보다 0.13%포인트나 상승해 금융기관들이 대기업 대출금리는 거의 올리지 않은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전체 대출 평균금리 수준까지 올려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금 대출 평균금리는 연 6.59%로 7월(6.45%)보다 0.14%포인트가 올랐고 시설자금 대출 평균금리는 연 6.62%로 7월(연 6.59%)보다 0.04%포인트가 상승했다.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6.51%로 7월(연 6.38%)보다 0.13%포인트가 상승했다.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연 6.38%로 7월(연 6.24%)보다 0.14%포인트가 올랐고 보증대출금리는 연 6.24%로 7월(연 6.00%)보다 0.24%포인트가 상승했다.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연 6.56%로 전월보다 0.15%포인트가 상승했다.
금융기관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5.11%로 지난 7월보다 0.14%포인트가 상승했다.
8월 콜금리 인상과 일부 은행의 특판예금 출시 등으로 순수 저축성예금 금리가 정기예금 금리를 중심으로 0.18%가 상승했고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도 0.10%포인트가 올랐다.
정기예금 금리가 연 5.05%로 7월(연 4.88%)보다 0.18%포인트가 올랐고 정기적금 평균금리도 연 4.23%로 7월(연 4.11%)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상호부금 금리도 7월보다 0.11%포인트 올랐고 주택부금 평균금리도 0.04%포인트 상승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도 연 5.16%로 7월(연 5.06%)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CD 평균금리는 연 5.25%로 7월의 5.09%보다 0.16%포인트가 상승했고 RP금리 역시 0.16%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예금 및 대출금리가 비슷한 수준으로 동반상승하는 추세”라며 “예금 및 대출금리 인상폭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많이 올랐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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