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북한 조림 사업..긍정적 -서울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7.09.28 09:42
서울증권은 28일 POSCO에 대해 북한 지역 조림 사업 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종혁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 포스코가 북한지역 조림 사업에 거론되는 이유는 철강 산업이 대표적인 이산화탄소 배출 산업 중 하나이고 조림 사업은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의 권고 사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포스코 내부에는 조림 사업과 관련된 부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질적인 남북 경제 협력이 진행되고 북한의 산림 복구를 위한 재조림 사업이 진행될 경우 포스코의 참여 가능성은 높다는 것.


하 애널리스트는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및 배출권 확보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 포스코가 북한 지역 조림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면 긍정적이라며 △CDM사업 승인을 통해 이산화탄소의 '인증된 감축분'(CER:Certified Emission Reductions)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고 △남북 경협 참여에 따른 대내외적 위상 제고 효과도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증권은 포스코가 기존 고로(blast fumace)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이산화탄소의 포집(capture)이 유리한 파이넥스(FINEX) 공법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이산화탄소 또는 기후 변화와 같은 지속가능경영 관련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그 가치를 높게 평가 받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1)', 목표주가 85만원을 유지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