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강 행장의 연임을 강도높게 반대해 온 노조 측은 이번 연임에 대해 '끝까지 가겠다'며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28일 강 행장의 연임확정 소식에 "강 행장의 연임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 반대해 온 입장을 고수하고 끝까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사 시 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연임확정에 항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 12시 노조 부위원장들이 일제히 삭발식을 가질 것"이라며 "비록 연임결정이 번복되지는 않겠지만 노조도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통합3기 경영진과의 관계에 대해 그는 "노조는 강 행장의 이번 임기가 끝나는 10월31일까지는 (행장으로 인정하고)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며 "그러나 11월1일부터는 다른 문제"라며 완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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