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電, 연일 강세.. 하이닉스 전략 수혜도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7.09.28 09:15
삼성전자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하이닉스의 D램 현물 공급 중단으로 D램 가격 안정세가 기대되고, 미래에셋증권의 매수세로 투자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4000원(2.51%) 노른 5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4.49%의 강세를 보여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0.81%(250원) 오른 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증권은 이날 반도체에 대해 하이닉스의 D램 현물 공급 중단으로 반도체 가격이 단기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승범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D램 가격의 경우 현물시장 공급 과잉에 따른 현물가격 하락이 고정거래가격을 끌어내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다"며 "하이닉스가 전일 장 마감후 현물시장에 D램 공급거래를 중단한 결정은 현물가격 하락 저지를 통한 고정거래가격 안정을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이번 현물시장 공급 중단이 전체 D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약 3% 수준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다른 반도체 업체의 공급조절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반도체 가격은 단기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UBS증권은 이날 메모리반도체의 이익률이 내년 하반기까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기존 67만원에서 6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이닉스 역시 실적부진을 이유로 목표가와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2500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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