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증시 또 사상 최고치

김능현 기자  | 2007.09.28 08:24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주가지수가 27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6만포인트를 돌파했다.

이날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는 전날보다 2.06%가 오른 6만945포인트로 장을 마감, 사상최고치를 또 다신 경신했다.

보베스파 지수는 전날 5만9000포인트를 돌파한지 하루만에 1200포인트 이상 뛰어오르며 6만포인트 벽을 훌쩍 넘어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초 연말께 6만포인트 달성을 예상했었으나 3개월 이상 앞당겨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미국의 금리인하 인후 투자자들이 브릭스 증시에 대한 투자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 상승과 함께 헤알화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달러화 대비 환율은 전날보다 0.16%가 떨어지면서 달러당 1.844 헤알을 기록, 지난 200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환율은 이날 오전 한 때 달러당 1.838 헤알까지 내려가 달러 유입 지속에 따라 조만간 달러당 1.8 헤알 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최근들어 계속되고 있는 달러 유입 증가세에 따른 것으로, 브라질 중앙은행의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700억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유입 증가에 따라 브라질의 외환보유고는 현재 1650억달러를 넘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2000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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